K리그 클래식 울산은 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남과 16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이 경기를 '박용지 Day'로 정하고 팬들에게 박용지 배번과 이름이 새겨진 레플리카 유니폼 250벌을 선물한다.
선수 이름을 딴 이벤트는 지난 시즌 김승용을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벤트에 사용되는 유니폼은 선수 개인이 구매해 준비하는 만큼 팬들을 향한 선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레플리카 유니폼 250벌은 온라인과 경기당일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이게 증정된다.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www.uhfc.tv)를 통해 박용지 이름 삼행시 짓기, 응원POP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선수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플레이어즈 에스코트의 경우에는 신청 사이트를 오픈하자마자 22명의 인원이 초과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으며 일찌감치 마감된 상태다.
경기 당일에는 룰렛이벤트, 19초를 잡아라, 전광판 이벤트, 경기 후 세레모니, 승리이벤트 당첨자, 시즌티켓 소지자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현장에서 유니폼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이름이 '용지'인 관람객은 입장권 교환처에서 신분증 확인 후 일반석 입장권 4매를 받을 수 있다.
박용지는 "프로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이벤트라 기분도 좋고 긴장도 된다. 많은 팬 분들이 참가해서 유니폼을 경기마다 입고 오셨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날은 울산 현대가 '맘스터치'와 함께 준비한 '해피치킨 존'이 초청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해피치킨 존은 치킨 1마리와 맥주 또는 음료가 제공되는 테이블 형태의 좌석이다. 9일부터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를 통해서 경기 하루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맘스터치 해피 치킨 존 입장권은 3만5000원(2인 기준)으로 구성되었으며, 울산이 득점할 때마다 드라이피니시 맥주가 1캔 씩 추가로 지급하는 차별화를 뒀다. 한편 울산은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3일 전남전을 시작으로 전북과의 FA컵 16강 등 7월에만 총 6경기를 치르는 대 장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