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대리점에 제품 구입을 강제하고 대형유통업체 파견사원 임금을 전가한 남양유업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 12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2007년부터 2013년 5월까지 1849개 대리점 전반에 걸쳐 유통기한 임박 제품, 대리점이 주문하지 않거나 취급하지 않는 제품 등을 강제 할당·임의 공급 방식으로 구입 강제했다. 밀어내기 대상 품목은 총 26개로, 불가리스 키즈·저지방 우유 등 대리점이 취급을 기피하는 비인기 품목,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 이오·프렌치카페 등 신규 출시한 품목 등으로 확인됐다. 품목이 많아 제품 집중력이 분산되고 취급 기피 품목이 다수 발생하자 본사는 대리점의 주문 사항을 임의 수정해 공급하는 '대리점별 주문관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양유업은 또 대형유통업체에 파견하는 진열판촉사원 임금의 50% 이상을 대리점에 전가한 사실도 더불어 확인됐다. 남양유업은 2012년 총 397명의 진열판촉사원을 파견하고 대리점에 이들 급여의 평균 63%를 떠안겼다. 그해 남양유업은 총 20억원, 대리점은 총 34억원을 각각 부담한 것으로 공정위는 추정했다. 대리점은 유통업체와 위탁 계약 체결 당시, 진열판촉사원의 파견 여부 및 급여 부담액 등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성수 서비스센터 오픈
폭스바겐코리아 공식딜러 클라쎄오토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폭스바겐 성수 서비스센터를 새롭게 오픈하고, 본격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성수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5885㎡, 총 7층 규모로 17개의 판금 및 도장 워크베이를 포함해 총 30개의 워크베이를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최신 정비 시설을 자랑한다. 여기에 폭스바겐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테크니션이 상주하고 있어 일일 최대 100대까지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오는 8월 6일까지 폭스바겐 성수 서비스센터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을 입고하는 모든 고객에게 에어컨 항균 탈취 서비스와 최고급 비치타월을 증정하고 타이어를 1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오픈 기념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로써 폭스바켄코리아는 전국 총 21개 전시장과 23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게 됐으며 올해안에 서울, 울산, 제주 등에 서비스센터를 추가 오픈해 전국 29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 미닛메이드병 레드닷 디자인상 수상
코카-콜라사가 8일 '미닛메이드 꼬마병'(사진)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즈인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IF 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는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커뮤니케이션 디자인(communication design)’, ‘컨셉 디자인(design concept)’ 세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되며, 37명의 전문심사위원단이 디자인과 내구성, 기능성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미닛메이드 꼬마병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됐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은 패키지, 포스터, 광고, 기업디자인, 책등 12개 분야의 우수 디자인을 시상하는 어워드이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미닛메이드 꼬마병은 앞으로 공신력 있는 레드닷 로고와 함께 세계적인 제품 패키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다. 이번 수상작들과 함께 온라인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Red Dot Design Museum)에 전시될 예정이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손 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손 회장의 회장직 임기는 오는 2015년 4월까지로 1년 10개월 가량 남은 상태다.
손 회장의 사퇴 표명과 관련해 업계는 CJ공동회장인 손회장이 CJ그룹의 경영 안정화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손 회장은 이재현 CJ회장이 구속된 후 CJ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았다.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CJ그룹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대한·서울상의 회장단은 손 회장에게 "CJ그룹을 경영하면서도 대한상의를 이끌 수 있지 않느냐"며 사의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현 CJ회장의 외삼촌인 손 회장은 삼성전자에 입사해 삼성화재 사장, 부회장, 회장을 지냈으며 CJ그룹이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이후에는 CJ대표이사 부회장, 회장, CJ그룹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