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Mnet '댄싱9' 김용범 CP(책임프로듀서)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CGV팝아트홀에서 열린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이 '악마의 편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자 "이번엔 소신 편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CP는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2009년 시즌1부터 2011년 시즌3까지 이끌어온 연출자. 케이블에서 시작해 지상파까지 오디션 열풍을 불게 한 주인공이지만 흥미 위주의 자극적인 편집을 해 '악마의 편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슈퍼스타K'가 뮤지션 서바이벌이었다면 '댄싱9'은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오디션 형식을 긴장감있게 이끌어가려면 '악마의 편집'은 피할 수 없을 터. 이에 대해 그는 "이번에는 원본 영상 그대로 내보내는 일이 많을 것"이라며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소신 편집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댄싱9'은 춤 전문가 9인이 레드윙즈(신화 이민우·팝핀제이·우현영·박지우)와 블루아이(소녀시대 유리·효연·이용우·박지은·더키)로 나뉘어 각각 9명의 팀원을 뽑아 팀별 경쟁을 벌인다. 우승팀(상금 4억원)과 한 명의 MVP(1억원)를 선발한다. 첫 방송은 20일 오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