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소속사 관계자는 "미국에서 귀국한 뒤, 여러 작품을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맏이'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좋은 연기로 오래 기다린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희는 '맏이'에서 부드럽지만 강인한 여성인 영선을 연기한다. 먼저 캐스팅된 오윤아와는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갈등 관계에 놓일 예정. 50부작인 '맏이'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여읜 오남매의 맏이가 동생들을 키워내는 이야기를 그린다. MBC '전원일기' '한강수타령' 등을 쓴 김정수 작가가 집필해, 기대감을 높인다.
윤정희는 2005년 SBS '하늘이시여'로 데뷔한 뒤 '행복한 여자' '웃어요 엄마' 등에 출연하며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궁중잔혹사'의 후속으로 편성돼 9월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