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의 단독 라이브중계 중인 '20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5개를 선별, 전국 10여 지점에서 라이브 중계하는 '2013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는 올해는 총 11개 지점으로 확대 상영한다. 마니아들을 위해 선착순 100명에게만 판매한 패키지 티켓은 예매 오픈 5시간 만에 매진됐다. 지난해 메가박스에서 아시아 최초로 진행한 잘츠 라이브중계는 거의 모든 공연이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첫 공연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하이든 ? 사계 오라토리오'를 시작으로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베르디의 '팔스타프'의 중계가 차례로 이어졌다. 오는 11일은 베네수엘라 국립 어린이 교향악단의 '구스타프 말러 ? 교향곡 1번', 17일에는 베르디의 '돈 카를로'가 진행된다.
'구스타프 말러' 콘서트는 엘 시스테마 교육을 받는 250명의 베네수엘라 어린이들의 연주가 사이먼 래틀의 지휘 아래 펼쳐진다. 엘 시스테마는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며 전세계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음악교육 시스템으로,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유럽의 촉망 받는 젊은 음악가들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메가박스가 연중 상영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실황의 여섯 번째 작품인 '아이다'도 다음달 4일까지 만날 수 있다. 220분에 걸친 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