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에이미가 이병헌이민정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미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병헌·이민정의 결혼식에 등장했다. 그는 취재진이 몰린 포토월을 지나쳐 바로 식장으로 향했다. 이날 식장에는 에이미 외에도 정우성·이정재·김승우·차태현·김태희·유지태·김효진·한효주·한가인·권상우·최지우 등 톱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에이미는 지난해 케이블 채널 E채널 '특별기자회견'에 출연해 "이병헌과 이민정의 열애설 기사가 나간 후 이병헌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떠보는 식으로 '축하해'라고 하니 이병헌이 '말하기도 전에 기자분들이 다 아셔서 그렇게 됐다'며 흔쾌히 인정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이미는 이후 지난해 서울 강남의 한 네일숍에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에이미의 가방에서는 프로포폴 수 병이 발견됐고 경찰은 에이미가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보고 조사 후 구속 수감했다. 재판부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 24시간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