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이 난무하는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가 소속팀 브랜든 로저스(40) 감독과 독대한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15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로저스 감독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지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14일 우루과이 대표팀 일원으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 수아레스는 곧장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최근 수아레스는 아스널, 첼시 등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아스널이 이적료로 4001만 파운드(약 692억원)을 제시했고 수아레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리버풀이 이에 적극 반대했다.
14일 우루과이 언론은 "수아레스가 사실상 리버풀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관련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현지 언론은 수아레스가 로저스 감독과의 면담에서 이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1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23골을 넣어 로빈 판 페르시(맨유·2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