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닥터 헬기 이용 업무협약식 체결

하이원리조트가 27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학관 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원권 기업체 최초로 ‘닥터헬기를 이용한 응급환자 이송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원이나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해 헬기 출동을 요청하면 현장에 도착해 응급진료 후 환자를 전문의료기관까지 신속히 이송하여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원리조트는 리조트내 헬기 이·착륙장 시설을 보완해 닥터헬기와 출동요청자가 만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리조트 고객은 물론 의료기관과의 거리가 먼 지역주민들도 닥터헬기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리조트내 응급환자 발생 시 지역인근병원으로 후송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원주기독병원까지 이송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됐지만, 이번 닥터헬기 협약식으로 인해 26분으로 단축돼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최흥집 하이원 대표는 “하이원리조트가 위치한 강원남부권은 의료사각 지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의료환경이 취약하다” 며 “이번 협약으로 고객과 지역주민들이 위급상황 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