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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게임‘쿠키런'(카카오톡용)이 출시 후 5개월 만에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쿠키런은 지난 4월초 출시돼 6주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5월과 6월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전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후 5개월만에 매출 300억원을 넘어섰다.
쿠키런은 또 카카오톡용 게임 중에 7번째로 가입자수 1000만을 돌파했고 현재 1200만 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누적 플레이 횟수는 20억회를 넘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중국의 아이드림스카이와 합작 파트너 관계를 맺어 중국 진출을 확정했고 다른 해외 시장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중대형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현황에서 소규모 모바일 개발사의 이같은 실적은 주목할 만한 성과"이라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쿠키런은 직접 개발하고 따로 퍼블리셔를 두지 않고 지하철 광고 같은 큰 마케팅 비용 지출 없이 입소문과 자체 이벤트들로 이용자들을 끌어 모아 영업이익율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