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 학생승마연맹은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겸 제1회 유소년전국승마대회'를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한다.
유소년 양성은 승마인들의 숙원이었다. 승마인구 확대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승마를 접하면 성인이 돼도 승마를 계속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승마의 양적·질적 팽창이 가능하다는 것이 승마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특히 올해 열리는 유소년대회는 하반기에만 3회에 걸쳐 열린다. KRA한국마사회특별적립금을 지원 받은 이번 유소년대회에 대한 호응도 높다. 선수 150여명, 말 170여 마리가 출전해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하는 전국대회에 비해서도 규모가 작지 않다.
6일에는 마장마술이 열리고 7~8일에는 장애물경기와 헌터경기가 열린다.
특히 헌터경기의 경우 유소년들이 승마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특별히 도입된 경기다. 경기 방식은 장애물 경기와 비슷하지만 실권·실격이 없다. 또 장애물 높이가 낮은데 장애물 비월시 선수의 자세·말 컨트롤 방법·말 가꾸기(미적 기준) 등이 추가로 성적에 반영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권재한(45) 농림부 축산정책국장은 "유소년 승마는 말산업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유소년 승마가 발전하면 향후 승마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견인할 수 있고 이것이 말산업의 기초 체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유소년 대회는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종은(41) 대한승마협회 학생연맹 회장은 "정부에서 유소년 승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이번 대회를 하게 됐다. 유소년승마대회가 처음 시작된 만큼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진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