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악의 이적 시장을 보낸 책임을 에드 우드워드 단장에게 묻고 나섰다. 영국 데일리미러는 8일(현지시간) 일요판을 통해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우드워드 단장에게 해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우드워드 단장은 데이비드 길 전 단장의 뒤를 이어 올해 맨유의 이적 시장 책임자가 됐으나 성과는 기대 이하였다. 여름 이적 시장 내내 노력한 결과 주목할 만한 영입은 마루앙 펠라이니(2750만 파운드·약 467억원) 뿐이었다. 펠라이니가 애초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원한 스타일이 아닌데다, 7월에 영입했다면 당시 바이아웃 조항을 이용해 400만 파운드를 아낄 수 있다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다.
특히 '최소한 한 명의 스타 영입'이 기대됐던 맨유가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잔류),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이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잔류) 등 주요 목표 중 한 명도 영입하지 못한 것 역시 우드워드 단장이 비판받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