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용품업체 푸마가 '번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와의 후원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했다.
로이터통신은 25일(한국시간) 푸마가 내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볼트에게 연간 1000만 달러(약 107억원)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푸마는 어린 시절부터 볼트를 후원해오고 있다. 이번 재계약 조건은 종전 계약보다 연간 100만 달러(10억7000만원) 오른 금액으로 알려졌다. 푸마는 또 볼트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난 후 은퇴하지 않고 이듬해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면 역시 1000만 달러를 주기로 약속했다.
볼트는 "푸마의 식구라는 점을 늘 행복하게 여겨왔다. 계약 연장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볼트는 푸마에서 받는 후원 금액을 제외해도 대회 초청료, 상금, 광고수입 등으로 올해 2400만 달러(약 258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