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1·바르셀로나)를 포함해 브라질 축구대표팀 최고의 전력이 한국을 찾는다. 그러나 눈에 띄는 두 선수가 빠졌다. 바로 훌리오 세자르(34·QPR)와 디에고 코스타(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내달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네이마르와 하미레스(첼시), 오스카(첼시) 등 정예가 모두 포함돼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박지성(32·PSV)과 한 솥밥을 먹으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해진 세자르는 명단에서 빠졌다. 세자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2부리그로 강등된 QPR을 떠나지 못했다. 그러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세자르가 2부리그에서 뛰더라도 최고의 선수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이번 대표팀에서 탈락한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그는 지난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재활을 통해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논란의 인물은 디에고 코스타다. 코스타는 AT마드리드의 주포로 올시즌 6경기에 나와 7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리그에서 득점은 똑같다. 최근에는 공격수들의 슬럼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스페인 대표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축구협회는 그를 대표팀에 발탁할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스타는 스콜라리 감독 아래서는 중용을 받고 있지 못하다. 올해 두 차례 평가전에 나왔지만 모두 교체출전에 그쳤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아예 빠지며 스페인 대표팀으로 발탁되는 것이 다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