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과 뮤지컬 제작사인 비오엠코리아가 힘을 합쳐 만드는 '친구'는 남자들의 진한 우정과 사랑을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11월 29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1년 개봉 당시 '친구 신드롬'을 일으킨 화제의 영화가 원작이어서 또한 관심을 모은다. 비오엠코리아 측은 "유오성의 연기력과, 장동건의 카리스마, 서태화의 안정감과 정운택의 끼와 비견될 최고의 배우를 캐스팅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극 중 대립관객의 핵인 동수 역할에는 배우 안재모가 캐스팅됐다. 세련되고 신사적인 이미지의 역할을 주로 해왔던 안재모는 부산 출신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 데뷔한다. 안재모와 함께 동수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인물은 뮤지컬 배우 조형균이다.
한편 동수와 대립하며 뮤지컬 '친구'를 이끌어갈 친구 4인방의 리더 준석 역에는 '번지점프를 하다' 등에 출연한 배우 김찬호가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