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승마 발전을 위한 ‘제43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 겸 제1회 유소년전국승마대회’ 2차전이 12~13일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다.
올해 열리는 유소년대회는 하반기에만 3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2차전인 이번 대회에는 선수 150여명 말 170여마리가 출전한다.
12일에는 마장마술이 열리고 13일에는 장애물과 헌터경기·릴레이·마장마술 듀엣경기가 열린다.
헌터경기는 유소년들이 승마의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특별히 도입된 경기다. 경기 방식은 장애물 경기와 비슷하지만 실권·실격이 없다. 또 장애물 높이가 낮은 대신 장애물 비월시 선수의 자세·말 콘트롤 방법·말 가꾸기(미적 기준) 등이 추가로 성적에 반영된다는 점이 특이하다.
릴레이는 코치와 선수 두 명이 3인 1조로 말 한 마리를 타고 이어 달리기를 한다. 마장마술 듀엣 경기는 선수 두명이 링에 함께 들어가 같은 동작을 하는 경기로 흥미와 재미를 이끌 수 있다. 학생대회는 마장마술 A·B·C·D·S-1클래스가 열리고 장애물도 A·B·C·D·S-1클래스에서 기량을 겨룬다.
승마협회는 유소년 승마의 양성이 승마인구 확대의 지름길이라고 보고 유소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승마를 접하면 성인이 돼서도 승마를 계속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승마의 양적 질적 팽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종은(41) 대한승마협회 학생연맹 회장은 “이번 학생대회 겸 유소년 대회는 질적으로 1차전보다 더욱 발전한 경기가 될 것이다. 1차전에 미비했던 점을 보완했고 유소년들의 흥미를 위해 릴레이와 마장마술 듀엣 경기를 추가했다”며 “승마인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