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나얼 소속사 측은 "나얼이 25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갤러리 토스트에서 '콜라주 얼(COLLAGEARL) 나얼 개인전'을 개최한다"며 "이미 프로페셔널 아티스트로 오랜 기간 활동을 이어온 그이기에 화가 나얼의 미술 개인전에도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개인전의 특징적인 콘셉트는 콜라주 기법(collage)이다. 콜라주란 '화면에 인쇄물, 천, 쇠붙이, 나무조각, 모래, 나뭇잎 등 여러 가지를 붙여서 구성하는 회화 기법'을 일컫는다. 관계자는 "나얼은 버려진 물건이나 천, 종이, 가구 등에서 마음에 드는 오브제를 선택하고 특유의 타이포그래피로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 냈다.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인 'COLLAGEARL'도 '콜라주 기법(collage)'과 작가 본인의 이름인 얼(earl)을 합성해 만든 단어로 꼴라쥬를 통해 나얼이 가진 아날로그적 감성이 효과적으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나얼은 "콜라주에 쓰이는 오브제는 보통 버려진 것들이다. 왜 내가 이런 버려지고 뜯겨진 오브제들의 이미지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다만 나는 이것들의 조합을 통해 어떤 알 수 없는 조형미를 느낀다"라고 털어놓았다. 나얼은 얼마 전 공개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10주년 기념 앰블램과 포스터를 직접 디자인하는 등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미술적인 부분까지 담당하고 있다. 곧 공개될 음원과 공연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