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터프윈’과 신예 기대주들이 한판 승부를 펼친다. 27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혼1 2000M 별정Ⅴ)로 열리는 ‘제28회 KRA 컵 Classic(GⅢ)’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RA컵 Classic 대상경주는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GⅢ)’가 2007년 부터 이름을 바꿔 시행되어온 전통의 대회다. 그랑프리의 전초전 성격인 이번 경주는 우승권인‘터프윈’과 신예들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터프윈(미국·5세·거)=서울 최강마로 7월 부산광역시장배를 우승하는 등 올해 4연승을 달렸으나 9월 경마 한·일전에서 짧은 거리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이번경주는 거리가 2000m로 늘어나 실력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중량(통산전적 30전 22승·승률 73.3%·복승률 80%).
▲ 빛의왕자(미국·3세·수)=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온 힘을 다하는 추입마, 단단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데뷔이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안정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다(통산전적 11전 4승·2위 5회·승률 36.4%·복승률 81.8%).
▲ 인디언블루(미국·3세·암)=2월 세계일보배 우승마, 강점은 추입력으로 특히 출전마 중 가장 낮은 51kg의 부담중량이 경쟁력이다. 대회 최초로 암말 우승마 탄생을 노린다(통산전적 11전 3승·2위 2회·승률 27.3%·복승률 45.5%).
▲ 리멤버불패(미국·3세·수)=선입마, 아무리 빠른 레이스라 할지라도 중위권 이상에 붙을 수 있는 초반 스피드와, 막판 근성이 장점이다. 1900m는 검증됐기에 2000m에 대한 거리적 부담은 없다(통산전적 9전 4승·2위 1회·승률 44.4%·복승률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