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다미는 28일 오후(현지시간) 호주 채널7을 통해 생방송된 '디 엑스 팩터'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올라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머라이어 캐리의 '히어로'와 뮤지컬 '드림걸스' 삽입곡 '앤드 아이 앰 텔링 유' 신곡 '얼라이브' 등으로 호주 객석과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임다미의 우승은 동양인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남다르다. 톱3에는 테일러 헨더슨과 자이 웨이포드가 올라 경쟁을 벌였다.
우승 발표 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나처럼 특별히 멋지거나 돋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다미는 서울 출생으로 9세 때 호주로 이민을 가 브리즈번에 살고 있다. 그리피스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했고 브리즈번 순복음교회 소속 CCM 가수로 활동하며 여러장의 음반을 냈다. 우승 혜택은 향후 1년간 호주 전역의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기회를 갖게 되며 소니 레코드에서 데뷔 앨범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