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토토 베팅가이드] 예측불허 NBA, 이 팀들을 미리 주목하라
2013-2014 미국 프로농구(NBA)가 30일(한국시간) 개막했다.
NBA 정규리그는 30개 팀이 팀당 82경기씩 치르는 장기 레이스다. 그만큼 예측하기 어렵고, 변수가 많아 베팅이 쉽지 않다. 일단 전력이 좋은 팀들을 미리 알아두면 베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농구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는 마이애미 히트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27연승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전력을 자랑하며 두 시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 기존 전력이 그대로 뛴다. 미국 현지 언론들이나 도박사들이 마이애미의 3연패를 예측하고 있다.
마이애미의 대항마로는 브루클린 네츠, 휴스턴 로케츠, 샌안토니스 스퍼스 등이 꼽힌다. 브루클린은 비시즌에 보스턴 셀틱스에서 케빈 가넷, 폴 피어스, 제이슨 테리를 데려와 올스타급 전력을 갖췄다. 올 시즌 마이애미의 우승을 저지할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 휴스턴도 스타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해 기존의 제임스 하든, 제레미 린과 함께 막강 화력을 갖춘 팀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 토니 파커, 마누 지노빌리 등 30대 베테랑의 경험을 앞세워 우승에 재도전한다.
올 시즌 NBA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다크호스 팀들도 베팅에 앞서 꼭 눈여겨봐야 한다. 이 팀들의 경기에 베팅할 때는 꼼꼼한 분석이 필요하다. 가장 눈에 띄는 다크호스는 시카고 불스다. 시카고에는 '제2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데릭 로즈가 있다. 로즈는 2009년 신인상, 2011년 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무릎을 다친 뒤 수술을 하면서 18개월 동안 코트를 밟지 못했고, 이달 초 시범경기에서야 재활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로즈가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시카고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그밖에 23세 젊은 센터 폴 조지의 성장세가 눈에 띄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를 앞세워 꾸준하게 상위권을 노크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주목해야 할 다크호스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들은 7-8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렀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리그와 연관되는 것은 아니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탐색하기에는 유용하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시카고 불스가 유일하게 8전 전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우승후보 마이애미는 5승3패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반면 유타 재즈는 1승7패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울한 성적을 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