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토토 베팅가이드] NBA, 데이터를 보면 적중 보인다
미국프로농구(NBA)를 대상으로 한 베팅은 까다롭다. 하지만 데이터를 정복하면 적중도 보인다.
손을 직접 사용하는 농구는 다른 구기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변이 적다. 지난 시즌에 나온 다양한 기록을 분석해서 농구토토 게임에 유용한 정보를 알아봤다.
5점 승부, 시카고가 최다
농구토토 승5패 게임은 각 경기의 승(홈팀 6점 차 이상 승리), 5(5점 승부), 패(홈팀 6점차 이상 패배)를 맞혀야 한다. 근소한 점수 차를 맞혀야 하기 때문에 난도가 매우 높다.
지난 시즌 NBA 2458경기 중 5점 차 승부는 총 650경기였다. 전체 경기의 26.4%다. 5점차 승부가 가장 적은 팀은 오클라호마시티로, 82경기 중 15차례의 5점 차 승부(18.3%)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는 41차례 홈 경기 중 5점 승부가 2차례에 불과했다. 오클라호마는 주전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부상 때문에 11월 말에나 복귀할 전망이다. 그러나 케빈 듀란트 등 주전이 건재해 승5패 게임에서 눈 여겨 봐야 한다.
5점 차 승부가 가장 많은 시카고 불스와 클리블랜드(각 29경기·35.4%)다. 특히 시카고는 지난 2010-2011시즌에도 30.5%의 5점 차 승부를 펼쳤고, 그 다음 해에도 66경기 중 16차례(24.2%)의 5점 차 경기를 했다. 수비력과 골밑이 좋은 시카고는 지난 시즌 평균 3점 허용률이 1경기 당 5.7개 밖에 되지 않았다.
NBA에서는 약팀이 원정에서 대패하는 경우가 잦다. 지난 시즌 서부지구 노스웨스트 디비전 꼴찌팀 미네소타는 원정에서 25번의 6점 차 이상 패배를 기록했다. 5점 승부는 10차례(24.4%)에 그쳤다. 퍼시픽 디비전의 최하위 피닉스는 원정에서 7차례의 5점 승부를 기록했고 28번의 6점 차 이상 패배를 기록했다.
'서고동저' 서부지구 득점 더 높아
스페셜N은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게임이다. 지난 시즌에는 동부지구 보다 서부지구가 득·실점 수치가 더 높았다.
지난 시즌 동부지구에서 평균 득점 100점을 넘긴 팀은 마이애미(102.9점)와 뉴욕닉스(100.0점) 등 두 팀에 불과했다. 안방에서는 두 팀과 함께 밀워키가 101.2점으로 간신히 100점을 넘겼고, 원정에서 평균 득점 100점을 넘긴 팀은 단 한 팀도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지구에서는 15개 팀 중 9개팀이 평균 100점을 넘겼다. 원정에서도 6개 팀이 100점을 훌쩍 뛰어 넘는 득점을 기록했다.
선수 파업으로 인해 단축 시즌으로 진행됐던 2011-2012시즌에서도 동부는 평균 100점을 넘긴 팀이 하나도 없었고, 서부에서는 샌안토니오·오클라호마·덴버 등 3개 팀이 100점을 넘어섰다.
스페셜N의 경우 NBA의 특성을 고려해 KBL보다 10점 더 높은 점수 구간을 책정했다. 서부지구 상위팀이 대상 경기에 선정된다면, 평소보다 다소 높은 점수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