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2 1800M 핸디캡)는 스포츠월드배 경주로 그랑프리 출전을 놓고 신예 외산마 강자들이 한판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오는 12월 서울경마공원의 그랑프리 출전 티켓은 총 8장으로 아직 한 두 자리는 더 남았고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경주마들이 이번 경주에 출전한다.
이번 경주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는 ‘황금비율’·‘장미언덕’·‘세명센트럴’ 등이다.
▲황금비율(미국·4세 거세)=서울경마공원 외산마의 신예 기대주, 뛰어난 스피드로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내측 사행 버릇을 고치면서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1회, 2위 1회)를 기록했다. 특히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와 막판 버티기도 가능하다(통산전적 11전 3승·2위 3회·승률 27.3%·복승률 54.5%).
▲ 장미언덕(미국, 3세 암)=올 초 3개월간의 부상 공백 후 재기에 성공했다. 최근 5개 경주에서 복승률 80%(3승, 2위 1회)을 기록했다.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데 결승주로에서 막강한 근성을 발휘한다. 게이트가 중요하겠지만 이번 경주 역시 선입으로 경주를 풀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문제는 최고의 암말 기대주로 승승장구해 오다 직전경주에서 3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통산전적 8전 3승·2위 3회·승률 37.5%·복승률 75%).
▲세명센트럴(미국·3세·수)=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일품으로,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출전한 1800m에서 우승하는 등 장거리 경주에 장점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고 직전 준우승을 기록하며 기량을 재확인 했다.우승하기 위해서는 초반 자리싸움이 키포인트다(통산전적 8전 2승·2위 3회·승률 25%·복승률 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