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은 1일 자신의 소속사인 도로시 컴퍼니의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orothycp)과 트위터(https://twitter.com/dorothy_company)에 선배 싱어송라이터들을 기리는 추모글을 올려 화제다.
신승훈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늘이 김현식, 유재하 선배님의 기일이자 저의 데뷔 23년이 되는 날입니다! 두 선배님의 음악으로 시작된 저의 음악 인생이 절반을 지나가고 있는 지금!! 다시 한번 데뷔 전의 마음으로 두 분의 LP를 꺼내 들어봐야겠어요!!! ^^'라며 두 명의 천재 뮤지션들이 남긴 음악 유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최근 프로젝트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로 가요계로 돌아온 신승훈은 자신을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만든 장본인을 故 유재하, 김현식이라 언급하며 이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승훈을 발라드의 황제로 만든 유재하, 김현식, 대한민국 가요계의 거장들이네요. 멋지십니다“, “유재하, 김현식의 음반은 단언컨대 명반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클래식을 전공한 싱어송라이터 故 유재하는 단 한 장의 음반을 통해 국내 최초로 홀로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연주를 선보여 신승훈을 비롯 작곡가 김형석, 가수 한영애 등 후대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줬다. 또 그를 기리며 지난 ‘1989’년부터 개최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등 실력파 뮤지션들을 꾸준히 배출해왔다.
신승훈은 자신의 글에서 '아! 저의 23년 음악생일도 축하해 주실거죠?^^'라고 밝혔다. 신승훈은 故 김현식이 세상을 등진 날과 같은 1990년 11월 1일,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신승훈은 오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그레이트 웨이브(THE신승훈SHOW-GREAT WAVE)’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