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4'가 90년대 감성을 터치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듀오 트러블메이커는 도발적이고 섹시한 컨셉트를 앞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뮤직비디오부터 음원까지 모든 게 신드롬급 반응이다. 반면, 김주하 MBC 앵커와 황수경 KBS 아나운서는 각각 이혼 소송과 파경설로 마음고생을 했다. 아이유는 신곡 '분홍신'이 뒤늦게 표절 논란에 휘말려 골머리를 앓았다. 한 주간의 소식을 온라인 리서치 틸리언과 알아봤다.
온탕
참여자수: 5915명
1위, '응답하라 1994' 2373명 (40.1%)
시청률 상승세가 거침없다. 더욱 흥미진진해진 스토리와 개성넘치는 캐릭터 덕분에 방송 4회만에 평균 시청률 4%대를 돌파했다. 순간 자체최고시청률은 5.6%를 찍었다. 정우·고아라·김성균 등 주인공 모두 '신의 한 수' 캐스팅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2위, 트러블메이커 984명 (16.6%)
단언컨대 최고의 유닛 그룹이다. 지난해 처음 유닛 그룹을 결성한 이들은 이번에도 신곡 '내일은 없어'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음원 차트 석권은 물론이고 티저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한지 이틀만에 500만 조회수를 넘겼다.
3위, 패티김 958명 (16.2%)
55년간의 가수 활동을 모두 마무리 했다. 지난해 2월 기자회견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끝으로 가수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그가 지난달 26일 마지막 콘서트를 끝냈다. 가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달성했기에 마지막 그의 모습에서는 서운함 보다는 시원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
4위,'윈' A팀(강승윤·남태현·이승훈·김진우·송민호) 836명 (14.1%)
YG엔터테인먼트를 이끌 차세대 남자그룹이 탄생했다. Mnet 'WHO IS NEXT : WIN’의 마지막 배틀에서 우승한 이들은 내년 1월 안으로 '위너'라는 팀으로 데뷔할 계획이다. 빅뱅의 뒤를 이을 그룹이라는 점에서 일본 6대 스포츠지가 대서 특필해 눈길을 끈다.
5위, 정겨운 763명 (12.9%)
결혼식 날짜를 드디어 잡았다. 내년 4월 5일 지난 2011년부터 교제해온 한 살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본지 단독 보도) 공개 연애를 하면서도 여자친구와의 애정을 과시했던터라 그의 결혼 소식에 팬들도 축하세례를 보냈다.
냉탕
참여자수: 7015명
1위, 김주하 앵커 2283명 (32.5% )
이혼 소송의 여파가 꽤 크다. 결혼 9년 만에 남편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그는 결국 진행하던 MBC '경제뉴스'에서 하차했다. 시끄러운 가정사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 KBS '진품명품'1438명 (20.5%) 1995년 첫 방송이 된 후 처음 잡음이 생겼다. 방송사 측이 제작진과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자를 윤인구에서 김동우로 교체했다는 게 문제였다. 결국 지난달 31일 녹화가 무산됐다. KBS 측은 "특정 인력에 대한 업무 편중을 막기 위해 'MC 조정회의'를 통해 진행자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3위, 이승연·박시연·장미인애 1416명 (20.2%)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지난달 28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미인애에게 징역 10월, 이승연·박시연에게 각각 징역 8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들은 모두 마지막 변론에서 "선처를 베풀어달라.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울먹였다.
4위, 아이유 1071명 (15.3%)
때 아닌 표절논란에 휘말렸다. 신곡 '분홍신'이 4인조 넥타가 2009년 발표한 '히어스 어스(Here's Us)'과 비슷하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소속사가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고 반박하고 유명 작곡가들이 "표절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분석해 논란은 사그라진 상태다.
5위, 황수경 아나운서 806명 (11.5%)
근거없는 파경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단 파경 루머 유포자 2명에겐 사과를 받았으며, 이들의 형사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법원에 전했다. 파경설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는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사과를 하지 않으면 조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