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은 5일 "정대세가 블루윙즈 기자단이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10월의 MVP로 선정돼 활약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10월에 수원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포항, 서울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으로 10월 MVP에 선정됐다. 정대세는 "팬들이 직접 뽑아 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지난 포항전에는 골을 넣고도 아쉽게 비겼는데 이번 홈경기 때는 반드시 골을 넣고 승리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찰청 전역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돌아온 왼발의 달인' 염기훈(30)도 6.4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9월의 MVP에 선정됐던 산토스(28)가 3위를 차지했다.
'풋풋한 한줄 평점'은 블루윙즈 기자단이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4∼10점까지 평점을 매긴 후, 짧은 평가를 매기는 이벤트로 지난해 9월부터 시행했다. 평점 기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방식을 도입하여, 6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좋은 활약을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