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의 합성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강용석의 고소한 19'에서는 '2014 대학가는법 19'가 전파를 탔다. 이 과정에서 tvN 측은 'ㅇㅂ' 마크가 들어간 연세대 로고를 내보냈다. 해당 로고에 들어간 'ㅇㅂ'은 보수 성향 커뮤니티인 '일베'를 뜻한다.
앞서 지난 9월 말 SBS '8시 뉴스'에서도 해당 로고를 사용해 지난 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해 전체회의에 회부했다. 이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와 제20조(명예훼손 금지), 제27조(품위유지) 위반에 따른 조치. 해당 결정이 난지 며칠 지나지 않아 똑같은 일이 tvN에서도 일어나자 시청자들은 방송 관계자들의 부주의를 꼬집고 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의 고소한 19' 제작진 측은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한 점, 시청자들께 사과드린다"며 "9일 오후 10시 재방송 분량에서는 바르게 표기된 로고를 내보내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첫 방송된 '강용석의 고소한 19'는 정치·경제·시사·문화 중 가장 뜨거운 이슈 19개를 골라 통쾌하게 파헤치는 시사랭킹쇼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