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시작된 '국민생활체육 자전거 학교'(이하 자전거 학교)가 국민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여 무료로 진행하는 자전거 학교는 7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학생 및 성인 단체를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고 있다.
자전거 학교는 자전거가 ‘차’라는 것을 바탕으로 안전한 자전거 타기를 위한 이론에서부터 라이딩까지 모든 과정을 교육한다. 또 교육 받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인증시험을 실시하여 개인의 자전거 안전 운전능력을 평가한다.
자전거학교는 안전교실과 로드교실로 이뤄지는데 안전교실은 강사가 직접 신청 단체에 방문해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진행한다. 로드교실은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코스·주행 교육을 실시한 후 한강 자전거 길에서 라이딩 교육을 진행한다. 안전교실과 로드교실은 자전거를 보다 안전하고 자유롭게 탈 수 있도록 자전거 운전자가 지켜야 할 기본 수신호부터 일반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생활문화교육을 진행한다.
안전교실과 로드교실을 수료한 20명 이상의 학생 및 성인단체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기능코스·주행코스)으로 진행되는 자전거 안전운전 인증시험에 응시하여 자신의 안전운전능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안전운전 인증시험을 보면 점수에 따라 3단계로 등급이 나누어진 자전거 안전운전 인증카드가 발급된다.
올해 자전거 안전교실은 400회, 로드교실은 100회, 인증시험은 30회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약 1만10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학교·기관·단체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올해 자전거 안전교실은 대부분 수업이 마감된 상태다.
황규일 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 사무처장은 “자전거 학교는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나 이미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2014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자전거 학교 신청 방법은 자전거학교 홈페이지 (www.safebike.or.kr)를 통해 신청단체가 직접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국민생활체육자전거연합회 (02-420-543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