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국 코딩턴(Coddington)의 한 여성이 결혼식 신부 들러리로 자신의 ‘애마’를 선택해 화제다. 알렉스 웰즈라는 영국 여성은 15살이 되던 해부터 13년간 함께해 온 14세의 서러브렛 암말 ‘토피(Toffee)’를 자신의 결혼식 들러리로 세웠다. 들러리 역할을 맡은 ‘토피’는 보라색 굴레를 착용하고, 갈기에는 보라색 리본을 매고 결혼식장에 나섰다 ‘토피’의 교회 출입은 허용되지 않았으나 신부는 결혼식이 끝나자마자 토피에게 달려가 기념사진을 찍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알렉스는 “토피는 내 가족이나 다름없다. 나는 토피에게 내가 결혼해도 되는 지 허락을 구하기도 했다”며 ‘토피’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반면 신랑 그레이엄 세일즈는 “알렉스는 하루에 2번씩 ‘토피’를 보러 간다. ‘토피’는 나의 라이벌”이라며 애정 어린 질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