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혁은 26일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양가 상견례는 진작에 끝냈다. 내년 3월 중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 날짜를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내다가 2010년 초반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결혼식은 내년이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는 이미 2011년 3월 태어난 딸이 있다. 결혼식에 앞서 아이를 먼저 가지게 됐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 황인혁은 "내년 3월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뤄뒀던 결혼식을 꼭 치르겠다. 뒤늦게 면사포를 쓰게 해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4년 3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어떻게 만났나.
"연극활동을 하면서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그냥 선후배로 지내다가 2010년 초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아이가 있다고.
"2011년 3월에 딸을 낳았다. 어린이집을 다니며 잘 크고 있다."
-왜 그때 결혼식을 안 올렸나.
"나는 괜찮은데 아내가 활동하는데 결혼이 걸림돌이 될까 조심스러웠다. 아이를 낳고 결혼식을 곧바로 하려다가 일이 많아 결혼식을 미뤘다. 계속해서 결혼식과 인연이 없었다. 지금이라도 하게 돼 다행이지만 아내에겐 정말 미안하다."
-그동안 혼인 사실을 숨겼나.
"숨기진 않았다. 동료 연예인 중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돌잔치때도 모두 초대해 아내의 SBS 공채 동기들도 많이왔다."
-주례와 축가는 정했나.
"상의 중이다. 주례없이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데 아내의 생각은 아닌가보다. 시간이 아직 남아 고민하고 있다."
-어떻게 지내나.
"홈페이지 관련 일도 하고 계속해서 무속인 활동을 해왔다. 사실 무속인라기보다 카운슬링을 많이 해준다. 사무실은 연희동이고 집은 용인이다."
-무속 활동은 계속하나.
"무속인이 되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소리가 있던데 나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좋은 일만 생기고 있다. 뿌듯하다. 기회가 되면 연기도 하고 싶다. 아내도 연기 활동을 계속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