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은 황혜영과 함께 1994년 투투로 데뷔,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로 큰 인기를 끌었다.
투투는 남자 멤버들의 군 입대 등의 문제로 2년만에 해체됐다. 김지훈은 2000년 김석민과 함께 남성 듀오 듀크를 결성해 활동했다. 7년간 듀크 멤버로 가요프로그램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08년 다섯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2년 만인 2010년 9월 합의 이혼했다. 전 아내는 2010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 안 좋은 일도 많았다. 2005년과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은 뒤 또 다시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경제적인 생활고를 겪었다.
김지훈의 측근은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망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가는 중이다. 정확한 사인 등은 아직 모른다. 장례식장에 가서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며 "김지훈의 지인이 숨진 김지훈은 최초 발견해 신고를 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겼다. 아직 빈소를 차리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