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40) MBC 앵커와 남편 강씨(43) 양측이 첫 변론준비기일에 참여, 양육비와 면접교섭권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는 두 사람의 첫 이혼 소송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양측의 법률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남편 강씨도 모습을 드러냈다. 김 앵커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강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나타나 40여분간의 변론준비기일을 마친 뒤 빠른 걸음으로 법원을 빠져나갔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조정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주하 측 법률 대리인은 "오늘은 김 앵커가 개인 사정상 참석하지 않았다. 때가 되면 출석할 것"이라며 "오늘은 면접교섭권과 양육비 등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 앵커는 지난 9월 남편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권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6일 이혼조정절차를 거쳤으나 양측의 의견 차이로 조정이 불성립됐다. 이후 해당 사건은 단독재판에서 합의재판으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