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한국영화와 외화를 본 전체 관객 수는 1억 9932만 8299명이다. 평일 기준으로 20~30만 명 정도가 영화관을 찾는다는 점을 감안할때 이번주 중으로 누적관객수 2억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국영화 누적관객수도 1억명을 돌파한 상태. 지난해 연말까지 총 1억 1461만 3190명이 영화관을 찾아 '한국영화 사상 첫 1억명 돌파'로 화제가 됐다. 올해는 한술 더 떠 11월에 1억명을 모으고 12월 15일까지 1억1793만 256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외화보다 한국영화를 찾는 관객이 급증하면서 전체 영화 관객수도 많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올해는 최다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1천281만 명)을 비롯해 900만 명을 넘은 '설국열차'(934만 명.2위), '관상'(913만 명.3위) 등 8편이 500만 관객을 넘었다.
흥행순위에서도 한국영화가 압도했다. '톱 10'에 진입한 영화 가운데 '아이언맨 3'(900만 명.4위)와 '월드워 Z'(523만 명. 10위)를 제외한 나머지 8편이 한국영화다. 매출액 점유율도 59.2%로, 40.8%에 그친 외국영화를 가볍게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