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롭은 18일 박인비와 용품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인비는 지난 2011년 페어웨이우드와 유틸리티, 퍼터를 제외한 제품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던롭스포츠와 서브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메인 스폰서가 없었던 시절에는 로고 없는 흰모자 대신 후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던롭의 모자를 쓰는 등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 박인비는 이번 계약으로 던롭의 클럽과 볼 등 모든 용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박인비는 지난주 일본 효고현 이치지마시에 위치한 골프과학연구소를 방문해 내년 시즌에 사용할 드라이버를 확정했다. 내년 1월 출시되는 젝시오8 드라이버를 테스트한 뒤 “치기 편하면서도 헤드 무게가 확실히 느껴진다. 비거리도 탁월하다"고 선택했다.
한편 박인비는 이달 말까지 휴식을 취한 뒤 1월 중순 호주로 건너가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내년 시즌에는 한국인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목표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