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가요시상식인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내년 1월 16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2011년 일본 오사카, 201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개최를 통해 K-POP의 위상을 높인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3년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올해도 K-POP 가수들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우리 노래의 영토를 넓혔다. 골든디스크상 무대에는 올 한해 K-POP을 빛낸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생황부는 여인상' 트로피를 품을 영광의 수상자는 누가될 지 각 부문 후보자들의 활약상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음반본상 후보자 소개⑥ (소개 순서는 팀명을 기준으로 숫자·영문·한글 가나다순)
▶엠블랙
발매일 : 8월 12일
앨범명 : Love Beat
타이틀곡 : No Love
카리스마 엠블랙은 잠시 지웠다. 해외 활동으로 자주 만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스페셜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러브 비트(Love Beat)'에서는 말랑말랑한 팝 댄스곡으로 한 여자만을 위한 순애보를 노래했다. 천둥·미르 등 팀 막내들의 매력이 풋풋하게 잘 살아난 곡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 활동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일본 3대 도시(나고야, 도쿄, 오사카) 투어에 나서며 인기를 이어갔다.
▶이승철
발매일 : 6월 18일
앨범명 : My Love
타이틀곡 : My Love
'가왕'의 길을 따랐다. 6월 정규 11집을 발표하면서 '변화'에 포커스를 맞췄다. 45년차 조용필이 트렌디한 음악으로 차트를 석권했듯, 멈추지 않고 정진하겠다는 의미. 대중은 '노장'의 변화에 갈채를 보냈다. 선공개곡 '사랑하고 싶은 날'부터 타이틀곡 '마이 러브'까지 더블 히트를 기록했다. 세월의 무게만큼 음색은 더욱 편안해지고 무르익었다는 평가. 앨범의 인기를 전국 투어까지 이어가며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인피니트
발매일 : 7월 16일
앨범명 : Destiny
타이틀곡 : Destiny
다사다난. 2013년 인피니트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3월과 7월 발표한 두 장의 앨범 'Destiny'와 'New Challenge'가 동반 히트해 '톱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탁월한 군무와 멤버들의 개별 활동으로 정상급 인기를 구가했다. 음악 외적으로는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가 SM 엔터테인먼트에 합병됐고, 멤버 엘이 열애설에 휘말려 한 바탕 소란이 일었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기본기가 워낙 탄탄한데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 능력도 뛰어나 2014년이 더욱 기대된다.
▶제국의 아이들
발매일 : 8월 9일
앨범명 : Illusion
타이틀곡 : 바람의 유령
제대로 '레벨 업'했다. 미니음반 '일루전(illusion)'을 들고 컴백하면서 정상급 인기를 구가했다. 부상으로 팀을 떠나있던 리더 문준영이 2년 5개월 만에 컴백했다. '아기 병사' 박형식은 MBC '진짜 사나이'에 이어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해 '대세남'으로 거듭났다. 고대하던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 트로피는 손에 쥐지 못했지만 제국의 아이들이란 브랜드를 공고히 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