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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많은 항공사 명단공개…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소비자 피해를 많이 유발하는 항공사 명단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은 항공교통이용자 보호를 위한 불합리한 항공관행 개선 대책을 세워 내년부터 공동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0~2012년) 항공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접수 건수는 매년 평균 67.6%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항공권 환불을 거부하거나 취소수수료를 과다하게 받는 등 소비자 피해를 많이 유발하는 항공사 리스트를 언론 및 한국소비자원,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주기적으로 공개해 소비자 피해 재발을 억제하고 시정토록 할 방침이다.
또 지연·결항율이 높은 국적항공사에겐 운수권 배분 시 불이익을 가하며, 지연?결항으로 큰 피해를 야기한 외국항공사 재취항, 증편신청시 승객보상 계획 및 조치를 평가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국적항공사만 실시하고 있는 항공교통서비스평가를 외국항공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