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리조트 63씨월드가 아마존에서도 가장 난폭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피라냐 한마리를 지난 23일 들여왔다. 블랙피라냐는 페루에서 출발해 미국을 거쳐 장장 45시간, 2만 km에 이르는 여정을 소화해 상륙했다.
블랙 피라냐는 몸길이 47cm로, 국내 최대 크기일 뿐 아니라 자연상태에서도 보기 힘든 초대형 종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안전운송을 위해 전담 아쿠아리스트를 배치했고, 성격이 난폭한 블랙피라냐가 일반 피라냐를 물어 죽일 수 있어 전용 수조를 마련했다. 63씨월드는 환경 적응을 마친 블랙피라냐를 일반에 공개했으며 2014년 1월1일부터 매일 오후 1시30분에 소고기를 활용한 먹이주기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 피라냐는 아마존강과 페루강 유역에서 서식하며, 제 몸의 30배에 달하는 악력을 갖고 있다. 몸집으로 따지면, 티라노사우르스나 백상아리보다 턱 힘이 강력하다. 어류·갑각류·포유류·파충류 등을 가리지 않고 잡아 먹으며, 수질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피라냐 중 가장 성질이 사납고 괴팍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