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 관계자는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의 얘기를 다 들어주는 지상파 한 토크쇼에서 유승준의 입국에 맞춰 녹화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유승준이 과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적은 있지만 법적인 책임도 끝났다. 토크쇼에서는 그 어떤 연예인보다 유승준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박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01년 유승준을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포기로 판단하고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해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2003년 6월 장인상을 당해 장례식 참석을 위해 임시 입국을 허락받았다.
유승준의 측근은 1일 본지에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가 이달 해제된다. 현 소속사이자 중화권 스타 성룡이 대표로 있는 JC그룹 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아 올해 상반기 한국 복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유승준은 지금도 한국 팬들과 무대를 많이 그리워한다. 다시 한국에서 활동하길 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1997년 데뷔해 2000년대 초반까지 큰 사랑을 받아 온 유승준은 활동 당시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말하며 건실한 청년 이미지로 호감을 샀다.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고 4급 판정을 받은 뒤에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이듬해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으로 떠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