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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마스터오브와인 로라주엘 초청 강연회
세계적인 유통회사 테스코 그룹의 와인 소싱(sourcing)을 책임지고 있는 마스터 오브 와인(Master of Wine) 로라 주엘(Laura Jewell)이 14일 한국 와인 시장의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첫 방한한다.
로라 주엘은 연간 4억 5천 만병에 달하는 테스코의 와인 글로벌 소싱을 담당하고 책임자로, 영국 IMW(Institute of Master of Wine)에서 부여하는 전 세계에 312명 밖에 되지 않는 Master of Wine의 자격으로 2010년부터 테스코에 합류에 지금까지 테스코 와인을 책임지고 있다.
▶14일 콘래드 호텔서 ‘Discover Your Finest Wine’ 개최
로라 주엘의 방한으로 홈플러스에서는 국내 와인 소비자 및 애호가들과 함께하는 테이스팅 이벤트인 “Discover Your Finest Wine”을 개최한다. 와인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에서부터 테스코 그룹에서 개발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파이니스트 와인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이번 행사는 1,2부로 구성되며 오전에는 마스터 클래스가, 오후에는 퀴즈쇼가 진행된다.
와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국내에서 아직 론칭하지 않은 신제품과 함께 파이니스트 와인 15종을 마스터 오브 와인과 함께 테이스팅 하며 와인의 기본 지역 및 품종, 떼루아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와인의 밸류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품질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진다.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파이니스트 체험 이벤트로 마련된 <퀴즈쇼> 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별된 72명의 파이니스트 와인 소비자들은 세계적인 마스터 오브 와인과 함께 7가지 와인을 테이스팅하며 퀴즈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퀴즈쇼의 온라인 예선에 참가한 한 와인 소비자는 “더 많은 와인을 경험하고 싶고 새로운 와인을 알고 싶어 퀴즈쇼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가지의 문제로 구성된 퀴즈를 풀며 와인을 마시는 재미와 맛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체험하게 될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와인 블라인딩 퀴즈쇼로 와인 소비자들에게 ‘가격대비 품질’에 대한 의미를 체험을 통해 느끼고 퀴즈를 풀어 나가며 얻게 되는 정보를 통해 와인을 즐기는 법을 더욱 친근하게 알려주는 ‘와인 대중화를 위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병렬 홈플러스 차주류팀 팀장은 “이번 행사는 홈플러스의 매장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어렵고 비싼 알코올 음료로 인식하여 친근히 느끼지 못하는 점에 착안하여 다양한 와인을 마시는 일이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와인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바탕으로 와인의 세계를 넓히는데 파이니스트 와인이 가이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로라 주엘 ‘아시아 와인 시장, 한국을 중심으로 트렌드 선도할 것’
세계적인 귄위자 마스터 오브 와인 로라는 포도밭 계약재배에서부터 품종 개발, 와인 생산 및 소싱까지 생산과 유통 전 과정에 관여한다. 실무형 관리자로 가장 아래 단계에서부터 그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테스코의 파이니스트 와인은 마시기 좋으면서도 새로운 지역, 품종의 다양한 와인을 개발하는 ‘다양성’과 전통적인 와인 산지에서 생산되는 ‘클래식’한 와인과 전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트렌디함’, 일반 소비자들에게 매우 낯선 이름의 포도품종이지만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차별성’으로 재해석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테스코가 파이니스트 와인을 개발하면서 테스코 와인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전세계 와인메이커들과의 긴밀한 협업이다. 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테스코와 와인메이커가 새로운 스타일의 와인을 파이니스트의 이름으로 함께 선보이며 각 파이니스트 와인에는 와인메이커의 사인을 새겨 와인의 품질을 보증할 뿐만 아니라, 와인메이커에 대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다.
테스코 그룹 내에서도 한국 시장에서의 와인 소비는 매출 기준 매년 10% 이상 신장하고 있다. 테스코는 특히 아시아 시장의 특수성과 고객 성향, 소비 패턴 등을 고려해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4개 국가(한국, 중국, 말레이사아, 태국)의 와인 소싱을 진행하는 글로벌 와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지난 2013 테스코 그룹 와인 컨퍼런스에서 밝힌 바 있다.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테스코 그룹의 아시아 와인 컨퍼런스에서 테스코의 BWS(Beer, Wine & Spirits) 카테고리 디렉터 댄 자고(Dan Jago)는 “테스코 그룹은 전세계 12개국의 테스코 그룹사들과 함께 와인 공동 바잉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영국 와인 전문가 팀이 각국의 와인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별히 아시아 국가에 대한 소싱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특히 소비 트렌드가 빠르고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라고 밝혔다.
테스코 그룹의 이와 같은 발표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와인 수출에 큰 관심을 보이던 글로벌 와인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홈플러스는 ‘테스코 파이니스트’ 리스트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영국 테스코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새로운 와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로라의 한국 방문은 파이니스와인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한국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우고자 마련되었다. 대형 할인마트의 와인이지만 고급 와인의 품질과 맛에는 자신이 있다는 확신을 알리려는 것이 로라의 방한 목적이기도 하다.
Discover your Finest Wine 행사를 앞두고 로라 주엘은 “테스코의 와인 사업 중 글로벌 전략을 위해 한국 와인 시장을 보다 깊게 탐색하고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 지역의 소비자 조사를 담당하는 매니저와 함께 파이니스트 와인을 더 널리 알리고 또 새로운 와인을 개발하는데 한국은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아시아의 와인 시장은 한국을 중심으로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 최적의 조건으로 운송하라! 파이니스트 와인 전 품목 냉장 운송 수입
2013년 영국에서만 소비된 파이니스트 와인은 약 1800만 병으로 한국의 90배에 달한다.
파이니스트 와인은 2010년 5월에 14종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며, 2014년 1월 현재 49종으로 세 배 이상 늘려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매출 역시 단일 와인 브랜드로는 해마다 10만 병 이상 증가하고 있고, 2013년까지 2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특히 홈플러스 와인 전체 매출에서 파이니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2011년 론칭부터 지금까지 매년 10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파이니스트 에르미타주 > 파이니스트 프리미어 크뤼 샴페인 > 파이니스트 크르주 에르미타주 순이다.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와인은 모두 고급 와인 생산지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 샹파뉴, 론 지역의 최고급 와인으로 세계적인 와인 어워드에서 메달을 획득한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와인이다. 또한 한국인이 즐겨 먹는 불고기, 갈비 등의 한식이나 피자, 파스타 등의 이태리 음식과 잘 어울리는 와인도 상위권에 속해있다.
이처럼 파이니스트 와인이 한국에서 단시간 내에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는,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 마스터 오브 와인 로라 주엘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된 테스코 그룹의 와인팀이 전세계 와인 산지를 다니며 직접 개발한 프리미엄 와인으로 원산지의 떼루아를 충실히 표현하고 있으며 가장 마시기 좋은 시기에 출시하는 장점 때문이다.
로라 주엘은 “한국의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와인을 접하기 시작하면서 캐주얼하고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을 찾다 보니 이러한 기호에 제격인 파이니스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또한 파이니스트 와인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전 상품을 온도 조절 컨테이너로 들여오고 있다. 원산지에서 국내 물류창고 입고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컨테이너를 사용하여 온도 변화에 민감한 와인의 특성을 감안하여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 요소는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이다. 와인의 변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파이니스트 전 품목 냉장 컨테이너 운송 수입을 실시, 해외에서 국내까지 평균 12~14°C 온도로 와인을 수입하여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조한규 홈플러스 그로서리 상품부문장은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파이니스트 와인은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 50만 병은 충분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와인의 가격과 품질,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인 마스터 오브 와인과 테스코 와인팀이 전세계 각지에서 개발하고 있는 130여종의 다양한 레인지, 이 세가지 요소로 파이니스트만의 프리미엄 요소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퀴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