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자신을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딴 아내 하원미 씨가 "만삭의 몸일 때도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아내가 매일 직접 전신 마사지를 해주냐?"는 윤종신의 질문에 "지금은 안 해주는데, 메이저리그 간지 얼마 안 됐을 때 아내가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땄다"고 답했다. 이어 추신수는 "그 당시 아내가 만삭이었는데도 매일 마사지를 해줬는데, 받는 입장에서 미안했지만 너무 시원해서 코골면서 잤다"고 말했다.
윤종신이 "마사지를 하다보면 사랑으로 치닫는 분위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냐?"고 묻자 추신수는 "대부분 그렇다"고 웃었다. 추신수는 "몸을 풀려고 갔다가 만신창이가 된다. 아내가 마사지를 해준다고 하면 '됐거든. 내일 중요한 경기거든'이라고 거절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