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대한농구협회는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8월30일~9월4일·스페인)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9월19일~10월4일) 등 주요 국제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유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시즌 모비스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유 감독은 지난해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3위를 기록,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협회는 여자농구대표팀의 경우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세계여자농구선수권(9월27일~10월5일·터키) 일정이 중복돼 대표팀을 이원화하기로 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위성우(우리은행),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는 김영주(전 KDB생명) 감독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