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7000만원이 걸린 '스타크래프트2 WCS 2014 GSL 시즌1'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른다.
오는 5일 한국 지역의 스타2 개인리그인 'WCS 2014 GSL 시즌1'의 코드S(본선)가 시작된다. 예선전인 코드A에서 올라온 24명과 시드권자 7명, 와일드카드 1명 등 총 32명이 우승을 향해 본격적으로 경쟁을 벌인다.
이번 코드S에서 신예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특히 김정훈(CJ, 프로토스)·강민수(SKT, 저그)·김명식(KT·프로토스)의 로얄로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로열로더는 처음 대회에 출전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선수를 일컫는다.
김정훈은 연습생 신분으로 지난해 WCG 한국 대표로 선발돼 은메달을 차지하며 '갓습생(신의 경지에 이른 연습생)'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강민수는 지난해 12월 첫 해외대회인 밀레니엄 하우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 단체전인 프로리그 2014에서 지난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자인 김유진에게 2패를 안기며 주목받고 있다. 김명식은 선수들 사이에서 실력파로 알려진 신예로 최근 프로리그 2014에서 지난 WCS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 어윤수를 꺾어 진가를 발휘했다.
최용화(IM, 프로토스)·김준호(CJ, 프로토스) 등 다크호스들도 주목된다. 작년에 두각을 보이지 못한 최용화는 코드A에서 스타 프로게이머 이영호(KT, 테란)에게 2패를 안기고 이동녕과의 경기에서도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라 활약이 기대된다. 김준호는 이신형과 송병구를 각각 2-1로 제압해 코드S 티켓을 거머쥐었다.
기존 강호들이 이들과 맞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김유진(진에어, 프로토스)·백동준(마우스스포츠,프로토스)·조성주(진에어, 테란)·김민철(SKT, 저그))·정윤종(SKT, 프로토스)·원이삭(SKT, 프로토스) 등은 지난해 WCS 우승자이거나 WCG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백동준·조성주는 지난 WCS의 로열로더로 최근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번 코드S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코드S는 5일부터 8주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