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올해 6개 사회적 기업을 지원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본사 회의실에서 정정택 공단 이사장, 이철희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황선희 사회적 기업희망재단 이사장, 이희수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기업희망재단과 협약을 맺고, 6개 사회적 기업에 대해 지원금을 전달했다.
사회적 기업 지원은 경륜경정사업본부 ‘희망 ReSTART’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총 1억5000만원이 선정된 기업의 시설, 설비 투자, 환경개선 등에 사용된다.
지난해 경기도에 국한된 사회적 기업 지원은 올해 전국의 문화, 예술, 체육 관련 기업으로 확대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공모했으며, 23개 사회적 기업이 신청한 바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사회적기업희망재단과 함께 심사·선정 작업을 거쳐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특수체육과 장애인 재활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청소년 체육문화연대’와 체험형 연극을 만드는 문화예술기업 ‘아트브릿지’, 다문화 이해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는 ‘이음교육’ 등이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6개 기업에 대해 각각 1000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청소년체육문화연대 안덕희 대표는 “장애인바우처 사업을 위해 보다 넓은 교육장이 필요했는데, 이번 지원으로 기존 교육장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저소득 발달 장애 아동들의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륜사업과 연계해 자전거 관련 사회적 기업도 별도로 선정됐는데, 폐사이클 부품을 재활용해 외부 상징조형물을 제작하는 ‘피플 디자인’이 선정됐다. 피플디자인은 하반기 폐사이클을 활용해 제작한 대형 조형물을 광명스피돔 입구에 설치할 예정이다.
정정택 공단 이사장은 “선정된 사회적 기업은 취약 계층과 소외 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 예술 활성화에 앞장서는 기업”이라며 “이들이 우리 경륜경정의 사회공헌 방향인 일자리 나눔, 문화 나눔의 공감대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은 지난해에 총 7개 사회적 기업에 총 1억 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사회적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