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경마공원 제1경주에서 이금주(37)가 이신영(33) 조교사의 ‘우승이야기’에 기승해 1승을 추가했다.
현역 최고령 여성기수인 이금주 기수와 2013년 다승 2위를 기록한 국내 유일의 여성감독 이신영 조교사는 2001년 7월 기수로 데뷔한 동기다. 이금주 기수는 2013년 7월 이후 오랜만에 따낸 1승이라 마명처럼 이야기꺼리가 많은 우승이었다. ‘우승이야기’는 출발부터 4코너까지는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놀라운 탄력으로 추입해 선행마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앞 200m 지점에서 1·2위마를 따돌리는 추입력이 단연 압권이다. 배당률은 단승식 8.8배, 연승식 2.2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