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14일 박시환의 데뷔곡 발매 소식을 전하며, 음반 계약 사실도 함께 밝혔다. 하지만 6개월이라는 짧은 계약 기간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 박시환은 CJ가 자랑하는 '슈스케' 준우승 출신이다. '팬덤'만 놓고 보면 우승자 박재정 보다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있었다. 시즌5 종료 후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거쳐 CJ 전속 계약 까지 예상됐던 인물 중 하나. 6개월 앨범 계약에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계약과 관련해서는 박시환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프로페셔널 가수로서의 음악성을 검증받지 못한 상황에서, 대중에게 음악을 먼저 들려준 뒤 소속사와 계약을 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더라"라고 전했다.
CJ E&M 측은 일단 박시환의 데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21일 tvN 금토극 '응급남녀'의 OST 음원 '그때 우리 사랑은'을 발매한다. 이후 3월경 정규 앨범 형태의 데뷔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CJ는 박시환의 앨범 발매와 홍보·마케팅·매니지먼트까지 돕게 된다.
관계자는 "6개월 앨범 계약은 박시환의 데뷔를 돕는다는 의미다. 전속 계약 또한 박시환 측과 이후에 충분히 상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시환은 '슈스케5'에서 어려운 과거 등을 공개해 시청자의 마음을 훔쳤다. 하지만 심사위원의 혹평을 듣는 등 가창력으로는 큰 점수를 얻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