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출연진과 제작진이 한자리에 모여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했다.
13일 여의도 KBS 별관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참 좋은 시절' 고사 현장에는 이서진·김희선·옥택연·류승수·김지호·오현경·윤여정·최화정·김광규‘김상호·진경 등 출연진과 KBS 문보현 드라마국 책임 프로듀서·연출자 김진원 PD와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안제현·신상윤 대표 등 100여명의 제작진이 한 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고사는 류승수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고사의 시작을 알리는 축문을 차분히 읽어 내려가던 류승수는 "제작기간 동안 사고귀신, 스케줄 빵구 귀신, 날씨 변덕 귀신, NG 귀신 같은 잡귀는 촬영 현장에 얼씬도 못하게 지켜주소서"라는 기원을 전해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어 "연기자들, 스태프들, 여러 사람들의 땀 맺힌 정성으로 ‘참 좋은 시절’의 대박을 뜻 모아 기원합니다"고 마무리 했다.
출연진이 제를 올리는 식순에서는 "주인공이 대표로 해야지"라는 윤여정의 권유에 이서진이 선두로 나서 고사상에 술과 절을 올리며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참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참 좋은 시절' 파이팅입니다"고 말하는 등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뒤에 서 있는 출연진을 돌아보며 "봉투는 내가 걷겠다. 빨리 달라"며 모든 배우들의 봉투를 일일이 걷어 직접 고사상에 올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이서진(강동석)이 검사로 성장해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의 가치와 사랑 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