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래의 대한민국 경륜왕에 도전하세요”.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21기 경륜선수 후보생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대한민국 남자로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단 교정 시력 0.8 이상이 돼야 한다. 경륜경정본부의 한 관계자는 “경륜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자질 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경륜을 통해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청 접수는 3월 11일부터 28일까지다.
경륜훈련원은 최정예 선수후보생을 뽑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선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1차는 자전거 주행 능력 테스트와 악력, 배근력 등 전문 체력 측정을 실시한다. 1차 시험을 통과한 응시자는 이틀에 걸쳐 필기와 면접시험을 치르게 된다. 1~2차 테스트는 모두 4월에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5월 15일에 발표한다. 이후 5월 말부터 경북 영주 경륜훈련원에 입소해 내년 4월 말까지 약 11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다만 합격 후 훈련에 임하게 될 후보생은 식비와 교재비 등 소정의 교육비를 부담해야한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광명과 창원, 부산 경륜장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우수한 선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마다 선수 후보생을 모집해 왔다. 경륜선수 양성의 산실 경륜훈련원은 지난 1994년부터 20년 동안 총 1021명의 경륜선수를 배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20기, 30명이 경륜훈련원을 수료해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현역 경륜선수는 현재 총 606명으로 광명스피돔과 부산, 창원 3개 경륜장에서 뛰고 있다. 경륜 선수들의 연봉은 평균 7000만원(2013년 기준) 수준이며, 상위 10명은 약 1억8700만원이다. 문의는 경륜훈련원(02-630-1615)이나 경륜본부 홈페이지(www.kcycle.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