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사적인 자리에서 한 발언이 언론에 공개된 데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프랑스 방송 카날 플러스는 25일(한국시간) 스위스 명품시계 업체와의 스폰서십 체결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에게 "팀에 공격수가 없다"는 고민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기사에서 무리뉴 감독은 "사뮈엘 에투가 있긴 하지만 그는 32살이다. 제대로 된 공격수 없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며 현재의 팀 공격진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이 공개되자 무리뉴 감독은 분노했다. 그는 25일 갈라타사라이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극히 사적으로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윤리적인 측면에서 미디어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에투와 함께 내 커리어에서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그는 나와 서로 다른 두 개의 클럽에서 함께 몇 안 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선수로서, 또 한 개인으로서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에투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