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LTE 다운로드 속도 경쟁에서 전 세계 6위를 차지했다. 국내 통신사업자 중에서는 SK텔레콤을 제쳤다.
27일 영국의 무선 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KT는 LTE 다운로드 속도 21.3Mbps로 전세계 통신사업자 40개 중 6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국내 사업자는 KT와 SK텔레콤 두 곳이다. SK텔레콤은 17.6Mbps로 15위를 기록했다.
오픈시그널은 16개국 40개 통신사업자 60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도 LTE 품질 평가 결과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LTE 커버리지 당 접속 지속율은 91%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LTE의 내려 받는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8.6Mbps로 세계 8위를 기록했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광대역 LTE-A로 ‘최고의 LTE 공로상’과 글로벌 선도 통신사업자 기술총책임자인 CTO가 선정한 ‘최고의 모바일 기술상’등 2개 분야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본상 수상이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부문장은 “이번 평가결과는 KT의 LTE 기술력은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보다 빠른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 등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