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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일요 10경주, 1군 준족들의 군웅할거…승자는?
1군 말들의 불꽃레이스가 펼쳐진다.
3월 2일 제10경주(1800m, 핸디캡, 출발시각 17:30)에 펼쳐질 혼합1군 경주는 1군 준족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 경주로, 혼전구도다. 출전마간 상대 전적이 물고 물리는 접전 양상이고 현재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할 수 있다고 할 만한 절대강자가 빠져있는 편성이라 이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입상 유력마는 ‘마리대물’·‘싱싱캣’·‘금덩이’·‘노시크릿모어’정도다.
▲마리대물(미·수·5세)=2013년 KRA컵 Classic(GⅢ)경주에서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번 경주에서 객관적인 능력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직전 경주인 그랑프리(GI)에선 외곽 게이트의 불리·전개 미숙으로 14위의 졸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경주는 상대가 약하고 최적 전개가 가능한 여건이라 우승 노려볼 유력후보다. 관건은 높은 부담중량의 극복여부(통산전적 21전 7승·2위 3회·승률 33.3%·복승률 47.6%).
▲싱싱캣(미·수·6세)=자유·추입마,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다. 2012년도 KRA컵 Classic(GⅢ)우승은 물론 1군에서 그간 펼쳐온 활약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이름값이 가장 높다. 최근 높은 부담중량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나 적절한 부담중량만 주어진다면 자력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임에 틀림없다(통산전적 29전 11승·2위 3회·승률 37.9%·복승률 48.3%).
▲금덩이(미·수·5세)=순발력 좋은 선형마다. 지난해 6월 경주 후 긴 공백을 가졌으나 최근 두 차례 복귀전을 치르면서 뚜렷한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직전경주에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직전 ‘맹산호랑이’·‘싱싱캣’ 등을 제압했고 55kg을 짊어지고도 선전했다는 점을 주목하자. 선행 전개가 유리해 부담중량만 직전과 비슷하다면 입상까지 도전해 볼 수 있다(통산전적 18전 5승·2위 4회·승률 27.8%·복승률 50%).
▲노시크릿모어(미·수·5세)=직선주로의 추입력이 일품이다. 1군 승군 후 꾸준히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막강한 추입력을 보유해 경주 편성과 경주 흐름에 따라서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복병마다(통산전적 21전 3승·2위 5회·승률 14.3%·복승률 38.1%) .
▲켄터키갤로퍼(미·수·4세)=빠른 경주 흐름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정도의 빠른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하고 있다. 직전 1군 승군전에서 4위를 기록했으나 1군 경주 경험을 했다는 점에선 높은 평가가 가능하다. 초반 자리 선점이 무리 없이 이뤄진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통산전적 8전 4승·2위 1회·승률 50%·복승률 62.5%).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