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택(31) 에이전트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아레아체 스포츠의 한국인 직원이다. 이곳 대표 이사는 후안 에랄도 곤살레스.
곤살레스 사장의 아버지 이달고 곤살레스는 30년 동안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에서 이사로 지냈다. 이 때문에 현재도 AT마드리드 구단 내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알레티는 AT 마드리드 팬들이 자신들의 구단을 부를 때 쓰는 말이다. 쿤택의 알레티 통신에서는 매주 월요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일주일에 한 번씩 AT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안녕하세요. 정윤택 에이전트입니다.
AT마드리드는 '동시대 최고의 공격수를 보유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죠. 끊임 없이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를 보유해 왔습니다. 올 시즌에는 디에고 코스타(26)가 제 몫을 톡톡하게 해주고 있죠. 15일 에스파뇰과 홈 경기에서도 코스타는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22호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죠.
이번 시간에는 코스타의 뒤를 이을 공격수는 누가 있는지 꼽아볼까 합니다. AT마드리드 선수들이 원하는 선수부터 실제로 구단이 키우고 있는 8명의 선수를 소개해드릴게요. 이번에도 근거 없는 내용이 아닙니다. 최근 AT마드리드 수뇌부가 메인 스폰서인 아제르바이잔 관계자와 미팅을 했습니다.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2015년까지 메인스폰서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그런데 엘 아르게로란 스페인 매체가 당시 구단 수뇌부가 흘린 노트를 입수했죠. 이 노트에는 AT마드리드의 2014-2015시즌 구상에 대해 자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즈(27)와 악셀 비첼(25·제니트), 이반 라키티치(26·세비야), 알베르토 모레노(22·세비야) 등의 이적료와 연봉이 적혀 있었다고 하네요.
수아레즈
1. 루이스 수아레즈(27·리버풀)
AT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코케(22)는 최근 스페인의 스포츠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 했습니다. 여기서 코케는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 그리고 루이스 수아레즈 중 누구와 함께 뛰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코케는 "호날두나 메시를 영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수아레즈를 택하겠다. 그의 영입도 어려운 일이겠다만"이라고 했습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25골을 넣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수에 올라있죠.
시장 가치=5200만 유로(약 772억원)
2. 카를로스 벨라(25·레알 소시에다드)
벨라는 아스널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했습니다. 페이백 조항이 있어 언제 아스널로 돌아가야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는 올 시즌 라 리가에서 13골을 넣으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죠. 최근 인터뷰에서 스페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엔리케 세레소 AT마드리드 회장은 "벨라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의 능력에 의문은 없다"면서 "시즌을 마무리하면 우리에게 누가 어떻게 언제 필요할지 검토하겠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가치=2000만 유로(약 297억 원)
3.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벨라와 함께 AT마드리드가 눈독을 들이는 또 다른 멕시코 선수는 '치차리토(작은 콩)'입니다. 본명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죠.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힘든 주전경쟁을 하고 있죠. 뛰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새 팀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좌우에서 크로스가 날카로운 AT마드리드 팀컬러에 딱인 선수로 꼽힙니다.
시장 가치=1600만 유로(약 238억 원)
앙헬코레아
4. 앙헬 코레아(19·산 로렌조)
'제2의 아구에로'라 불리는 산 로렌조의 어린 공격수 앙헬 코레아도 후보로 꼽힙니다. 수뇌부가 흘렸던 노트에도 이름을 올린 선수입니다. 174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입니다.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발기술도 빼어나죠. 올시즌 그는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19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로 봐집니다.
시장 가치=500만 유로(약 74억 원)
5. 잭손 마르티네스(28·포르투)
지난 시즌부터 AT마드리드가 관심있게 지켜본 선수입니다. 185cm의 건장한 체격에 날카로운 득점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서 라다멜 팔카오와 함께 나오는 선수입니다. 올 시즌 포르투갈 정규리그에서 22경기 15골 1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시장 가치=3000만 유로(약 446억 원)
만약 위의 공격수들을 영입하지 못하면 플랜B는 정상급 미드필더를 영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레미 메네즈(27·파리생제르망)와 라키티치, 벨기에 국가대표 비첼도 리스트에 있습니다. 대신 팀 내에서 다비드 비야(33)의 파트너를 찾는다는 것이죠. 플랜B의 공격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드리안 로페스
1. 아드리안 로페스(26)
AT마드리드 내부에서는 아드리안 로페스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페스는 올시즌 부진했지만 2018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했죠. 발이 빠르고 기술도 겸비한 선수지만 투지와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2. 라울 가르시아(28)
원래 포지션을 미드필더지만 공격수로 보직을 바꿔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헤딩능력이 좋고 득점력도 나쁘지 않아 비야의 짝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3. 레오 밥티스탕(22)
발이 빠른 공격수입니다. 현재는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있죠. 스페인 브라질 이중 국적 선수인데, 발 기술이 좋고 가운데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좋은 선수입니다. 코스타도 여러 구단을 임대로 돌아다니며 경험을 쌓았고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