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5일 첫방송에서는 대통령 손현주(이동휘)가 재래시장에 갔다가 의문의 사나이에게 밀가루와 계란세례를 받은 장면에 이어 아버지의 임종을 미처 지키지 못한 경호관 박유천(한태경)의 눈물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된 2회에서는 대통령을 쏜 주범인 경호실장 장현성(함봉수)이 태경에게 총구를 겨누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아슬아슬한 반전을 안겼다. 지난 12일과 13일 방송된 3·4회에서는 각각 박유천이 박하선(보원)과 함께 재신이라는 로고가 그려진 자동차를 추격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카체이싱 장면, 기차에서 박유천이 경호관들과 1대 10으로 실감나는 격투씬을 벌이는 장면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 최고의 1분이었다.
이 외에도 1회 중 컴퓨터에서 기밀문서를 치던 박유천 아버지 이대연(한기준)이 이동 중 차 사고를 당하는 장면, EMP탄이 터진 뒤 청수대에서 이어진 세발의 총성장면이 있었다. 2회 중 비서실장과 비서실장이 대통령으로 의심되는 사체를 확인하는 장면, 4회에서는 버스사고 직전 대통령의 어깨를 감싸는 경호실 수행과장의 행동 등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제작진은 "'쓰리데이즈'가 방송되자마자 많은 분들의 관심과 함께 모든 장면이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인공을 둘러싸고 치밀한 두뇌게임이 벌어지는데 이 와중에 시청자분들이 전혀 상상하지 못한 장면들이 선보일 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